전체 글31 기내 보조배터리 규정 꼭 알고 타세요! (기내반입기준, 단락방지, 기내사용금지,공항현장) 비행기 타기 직전에 기내 반입 가능한 보조배터리 갯수가 몇 개인지 헷갈렸던 적 있으신가요? 저는 공항에서 근무하다 보니 그런 상황을 하루에도 몇 번씩 목격합니다. 올해 4월 20일부터 기내 보조배터리 반입 기준이 국제 표준으로 새롭게 확정되었습니다. 출국 전에 꼭 확인하셔야 할 내용을 정리했습니다.에어부산 화재 사고, 규정이 바뀐 이유혹시 지난해 이륙 준비 중 전소된 에어부산 여객기 기억하시나요? 승객과 승무원 모두 비상 탈출에 성공해 큰 부상자는 없었지만, 항공기 한 대가 완전히 불에 탔습니다. 원인은 다름 아닌 승객이 선반에 올려뒀던 보조배터리의 열폭주(Thermal Runaway)였습니다. 열폭주란 리튬이온 배터리가 과열되면서 내부 온도가 통제 불가 수준으로 치솟고, 결국 발화나 폭발로 이어지는 현.. 2026. 5. 31. 기내식에 삶은 채소가 나오는 진짜 이유 (미각 변화, 삶은 채소, 항공사 서비스) 기내식이 맛없다는 말, 다들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겁니다. 그런데 정말 조리를 못 해서 맛없는 걸까요? 저도 비행기 탈 때마다 기내식 먹을 생각에 설레는 편인데, 어느 날 문득 "왜 메뉴가 항상 비슷하지?"라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파고들어 보니 거기엔 생각보다 훨씬 치밀한 이유가 있었습니다.비행기 안에서 미각이 변화된다?비행기가 순항 고도에 오르면 기내 기압은 지상보다 낮아집니다. 구체적으로는 해발 약 2,400m 산 정상과 비슷한 수준의 저기압(低氣壓) 환경이 만들어집니다. 저기압이란 대기압이 주변보다 낮은 상태를 뜻하며, 이 환경에서는 기체 분자가 팽창하여 단위 부피당 냄새 분자 수가 줄어듭니다. 쉽게 말해, 같은 음식이라도 향이 덜 퍼진다는 뜻입니다. 여기에 습도 문제가 겹칩니다. 기내 상대습도(相對.. 2026. 5. 31. 대한항공 마일리지 구매 (네이버페이, 포인트 전환, 마일리지 적립) 대한항공 마일리지는 원칙적으로 현금을 주고 직접 살 수 없습니다. 그런데 공항에서 일하다 보면 카드 한 장 없이 마일리지로만 비즈니스석을 끊어 가는 분들을 종종 봅니다. 저도 처음엔 그냥 신기하게 봤는데, 직접 공부해보니 마일리지를 모으는 방법에 생각보다 다양한 루트가 있더군요.네이버페이 포인트 전환으로 마일리지 쌓는 구조마일리지를 비행기 없이 쌓는 방법 중 제가 직접 써보고 가장 실용적이라고 느낀 것이 바로 네이버페이를 통한 전환입니다. 네이버페이(네이버 결제 서비스에서 발생하는 포인트)는 대한항공 스카이패스(SKYPASS)로 전환이 가능합니다. 여기서 스카이패스란 대한항공이 운영하는 마일리지 적립·관리 프로그램으로, 항공권 구매나 좌석 업그레이드 등에 활용할 수 있는 항공사 전용 포인트 시스템입니다... 2026. 5. 30. 공항 직원이 전하는 기내 반입 유모차 총 정리(꿀팁,항공사별 규정,유모차 추천) "이 유모차 기내반입 되나요?" 공항에서 가장 많이 받은 질문실제로 공항에서 근무하다 보면 유모차를 가지고 여행 오는 가족 단위 승객들을 정말 많이 만나게 된다. 특히 여름휴가 시즌이나 연휴 기간에는 아기와 함께 해외여행이나 제주 여행을 가는 분들이 많아서 기내반입 유모차 관련 문의도 정말 자주 들어오는 편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많이 들었던 질문이 바로 "이 유모차 기내반입 가능한가요?"였는데, 의외로 현장에서 반입이 불가능한 경우도 꽤 많았다. 대부분은 유모차 브랜드 사이트에서 '기내반입 가능'이라는 문구만 보고 가져오시는 경우가 많았는데, 실제 항공사 규정과는 조금 다른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가장 추천하는 방법은 유모차 브랜드 설명만 믿기보다는 직접 이용하는 항공사 홈페이지에서 기.. 2026. 5. 28. 6월 유류할증료 인하(유류할증료 가격,인하 체감,공항에서의 변화) 유류할증료 가격, 도대체 왜 이렇게 비쌌을까?중동 분쟁이 길어지면서 국제 항공유 가격이 엄청나게 올랐고, 그 영향이 고스란히 유류할증료에 반영되었다. 지난달 대한항공 유류할증료 최고가는 편도 기준으로 무려 56만 4,000원이었는데, 왕복으로 계산하면 112만 8,000원이라는 어마어마한 금액이 된다. 현행 유류할증료 단계 체계가 생긴 이후 처음으로 왕복 100만 원을 넘긴 거라서, 업계에서도 굉장히 충격적인 수치로 받아들여졌다. 나도 항공사에서 일하면서 이 시기를 직접 겪었는데, 여행을 계획하다가 유류할증료 때문에 포기하거나 일정을 미루는 분들이 주변에 정말 많았다. 솔직히 나도 해외여행을 알아보다가 "이게 맞나?" 싶어서 잠깐 접어뒀던 적이 있을 정도이다. 항공권 가격 자체도 문제인데, 거기에다가 유.. 2026. 5. 26. 대한항공 아시아나 12월 통합 확정(현장 분위기,대한민국 최대 FSC 항공사 탄생,마일리지 전환,고객 반응)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이 드디어 확정됐다. 대한항공은 오는 12월 17일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을 통해 ‘통합 대한항공’으로 새롭게 출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0년 처음 인수 이야기가 나왔을 당시만 해도 정말 합병이 가능할까 싶었는데, 이제 실제 통합을 눈앞에 두고 있다. 같은 항공업계에서 일하는 입장에서는 이번 소식이 단순한 기업 합병 이상의 의미라고 생각한다. 특히 공항 현장에서는 이미 몇 년 전부터 “두 항공사가 결국 하나가 되겠구나”라는 분위기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었다.현장에서 느낀 '통합' 과정 같은 항공업계에서 근무하다 보니 대한항공 본사 직원들이나 현장 직원들을 통해 들리는 이야기들이 꽤 많았다. 재밌었던 건, 눈에 보이는 작은 부분들부터 이미 변화가 시작되고 있었다는 점이다. 예.. 2026. 5. 16. 이전 1 2 3 4 5 6 다음